/사진=정용화 SNS 캡처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29)가 팬미팅 없이 비공개로 입소했다.
정용화는 5일 오후 1시 20분께 강원도 화천군 육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정용화는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있는 승리회관을 지나쳐 곧바로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이날 육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명에 달하는 팬들이 모였다. 입영장정이 집합하는 신병교육대에는 입대 영장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15사단 측은 혼란을 막기 위해 팬들과 취재진에게는 신병교육대와 약 3km 떨어진 승리회관까지만 공개했다.
앞서 정용화의 입대는 경희대 대학원 입시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정용화는 '2017년 경희대 전기 수시전형(박사)'에 응시하면서 면접 전형에 불참했지만 수석으로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정용화가 대학원을 진학한 이유가 군 입대를 미루기 위함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얼마 뒤 정용화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군대로 도피한다는 비난에 휩싸여야 했다.
이에 대해 정용화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희대 모집요강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다. 반성한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입대 연기 위해 대학에 입학한 것과 군대로 도망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자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다"며 "정용화와 FNC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왜곡된 부분에 대해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2019년 12월 4일 전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