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자비바카'(Zabivaka) / 사진=AFPBBNews=뉴스1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은 연 뒤 이날 자정 즉, 15일 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3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피파(FIFA·국제축구연맹)가 주관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글로벌 스포츠 축제답게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피파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 금액으로 일찌감치 책정했다.
총 상금 4억 달러(한화 약 4309억 원·이하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12일 종가 1077.2원 기준) 규모로 펼쳐질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국은 3800만 달러(한화 약 409억 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1위 팀 배당 상금 3800만 달러는 직전 대회들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때의 3500만 달러 및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의 3000만 달러 보다 많은, 역대 월드컵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이다.
구체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 32개 팀 중 16강에 오르지 못한 16개 국가(17~32위)에 각 팀당 800만 달러씩 총 1억 2800만 달러, 16강전에서 진 8개팀(9~16위)에 각 국가당 1200만 달러씩 총 9600만 달러, 8강전에서 패한 4개 국가(5~8위)에 각 팀당 1600만 달러씩 총 6400만 달러, 4위팀에 2200만 달러, 3위 국가에 2400만 달러, 준우승팀에 2800만 달러, 우승팀에 3800만 달러 등 총 4억 달러의 상금이 32개국에 배분된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17~32위 국가들에 지급되는 상금은 같지만 16강까지 오른 9~16위 국가들에는 각 팀당 300만 달러, 8강에 진출해 5~8위를 차지한 팀들 및 3위와 4위 국가에는 각 팀당 200만 달러, 우승 및 준우승 국가에는 각 팀당 300만 달러를 더 준다. 이에 총 상금도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3억 5800만 달러에서 이번엔 4억 달러로 늘었다.
피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모두에 순위에 따른 상금 외에 준비 수당 150만 달러를 따로 지급한다. 16강에 들지 못해도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배당 상금 800만 달러와 준비 수당 150만 달러를 합쳐 950만 달러(한화 약 102억 원)를 이미 확보한 셈이다.
즉, 신태용호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로 한화로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을 자격을 벌써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