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단. /AFPBBNews=뉴스1
한국의 아시안컵 8강 상대가 카타르로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 축구 대표팀(113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전반 15분 터진 김진수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어 23일 오전 1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이라크의 16강전에서는 카타르가 승리했다.
카타르는 후반 17분 터진 바삼 히샴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라크를 1-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토너먼트 대진표 상 한국의 8강 상대는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였다. 이라크의 패배로 한국의 8강 상대가 카타르로 확정됐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오는 25일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E조 조별리그에서 레바논에 2-0, 북한에 6-0,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각각 승리하며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카타르와 역대 전적에서 9전 5승 2무 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패배를 당했다. 바로 지난 2017년 6월 14일 슈틸리케 전임 감독 시절이었다. 당시 카타르 도하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