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에 이별 통보 "아껴서 보내주는 것" [★밤TView]

강민경 기자  |  2019.01.23 23:01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남자친구' 송혜교가 문성근의 검찰 자진 출두를 보고 박보검에 이별을 고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이 김진혁(박보검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의 아버지 차종현(문성근 분)은 모 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접 검찰에 출두해 취재진 앞에서 "먼저 국민여러분께 심려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재선 때 저 차종현은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습니다. 소상히 말씀드리고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여러 잘못들이 바로 잡혀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차수현은 사무실에서 차종현의 검찰 출두 모습을 TV로 봤다. 차수현은 사무실에서 나와 차로 향했다. 주차장에서는 김진혁이 차수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할 말이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겼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기다렸어요. 혼자 있을 것 같아서 기다렸지. 아버님 걱정되죠?"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는 "진혁 씨 우리 헤어져요. 오래 생각했어요. 헤어져요. 진혁씨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우리 사랑이 모자라서 그런 것도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진혁은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라고 되물었다. 차수현은 "어떤 사랑은 여기까지가 애틋한 사랑도 있어요. 도와줘요. 나 진혁 씨랑 좋은 추억으로 살 수 있게 도와줘요"라고 부탁했다.

김진혁은 "아니 왜 추억으로 살아요? 같이 추억 만들면서 살아야지. 아직도 해주고 싶은 게 많은데"라고 했다. 이에 차수현은 "진혁 씨랑 만난 모두가 기적이야. 이런 기적, 선물 같은 추억 깨지게 하고 싶지 않아요. 나 많이 아낀다고 했죠? 나도 진혁 씨 많이 아껴요. 그래서 여기서 그만하려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진혁은 "그런데 왜 나를 버려?"라고 했고, 차수현은 "어떻게. 어떻게 당신을 버려. 보내주는 거야. 미안해요"라고 했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김진혁의 엄마 주연자(백지원 분)는 남편 김장수(신정근 분)에게 차수현을 만났다는 것을 털어놨다. 주연자는 "내가 못 나서 그래. 우리 진혁이 다치는 거 못 봐. 진혁이 물러설 거 아니니까 그런거야. 정하면 가는 애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후회 안해요. 시간 좀 지나면 조용해져. 더 나가는 건 안돼요. 진혁이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면 '이런 날 있었나' 싶게 돼. 그 사람 아프게 한 거 다 벌 받을거야. 우리 진혁이는 안돼"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진혁은 장미진(곽선영 분)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차수현의 위치를 물었다. 그리고 차수현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달려가 안겼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우리 엄마 만났다는 말 왜 안했어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차수현은 "그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 거 아니에요. 나는 정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더 마음 아프게 이러지 말아요 우리"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그래요. 어떻게 마음이 안 아플 수 있어. 당신을 못 보는데. 시간이 필요한 거에요. 우리도 시간이 필요했잖아요.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서로 아끼는 마음만 남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도 기다려요"라고 전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어머니께서 귤청을 담아주셨어요. 너무 소박하고 예뻐. 돈으로 살 수 없는 그런거야. 그런 걸 어떻게 깨뜨려. 난 못해요. 우리 집은 모여서 식사만 해도 기사가 나요. 진혁 씨랑 라면 먹을 때도 시끄러웠잖아. 기억나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소란해. 내가 이렇게 소박하고 예쁜 청이랑 어울려요? 저는 볼 자신이 없어요. 진혁 씨 못 보고 사는 것보다 그게 더 고통스러울 것 같아. 미안해요. 내가 못 할 것 같아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동화호텔 홍보팀 부장 김선주(김혜은)는 김진혁에게 차수현이 쿠바로 긴 출장을 간다는 사실을 알렸다. 차수현은 남명식(고창석)과 만나 "내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짐이 될 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진혁은 큰 결심을 한 듯 차수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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