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포함 3관왕' 라건아 "수비5걸 생각 못했다... PO 준비 잘하겠다"

그랜드인터콘티넨탈(삼성동)=김동영 기자  |  2019.03.20 18:38
외국선수 MVP에 선정된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KBL 제공 외국선수 MVP에 선정된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가 외국선수 MVP를 차지했다.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수상 후 라건아가 소감을 남겼다.


라건아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선수 MVP를 차지했다. 라건아는 한국 국적이지만, KBL에서는 외국선수로 분류된다.

라건아는 MVP 투표에서 유효표 109표 가운데 92표를 얻었다. 거의 독식 수준이었다. 동시에 이날 라건아는 베스트5에도 뽑혔고, 수비5걸에도 선정됐다.


4년 만에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라건아는 정규리그 50경기에서 평균 31분 48초를 뛰며 24.7점 14.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6블록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겼다. 득점 5위, 리바운드 2위, 블록 1위에 올랐다.

시상식 후 라건아는 "너무 기분 좋다. 올해 시상식에서 내 예상으로는 2개 정도 수상할 것 같은 생각은 하고 있었다. 수비5걸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팀과 리그를 병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대표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전을 해서 좋은 성적을 냈다. 기분 좋았다. 모비스로 돌아와서도 선수들이 환영해줬고, 성적도 좋게 냈다. 기분 좋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선수 MVP 3회가 조니 맥도웰과 함께 공동 1위라고 하자 "그것은 몰랐다. 앞으로 2번~3번 더 수상을 받고 싶다. 지금까지 받은 것도 감사하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다른 리그도 가고, NBA 도전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더 해보자고 말해주셨고, 마음이 약해졌다. 계속해서 남게 됐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와 FIBA 농구 월드컵에 대한 각오룰 물었다. 라건아는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원하시는 대로 준비를 잘하겠다. 4강에서 누구를 만나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월드컵 조편성은,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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