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1차전 스페인에 10-0 대승!

김동영 기자  |  2019.04.07 20:57
한국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대승을 따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대승을 따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남자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첫판에서 스페인에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희우 감독이 이끄는 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오후(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일렉트레나이에서 열린 스페인과 대회 1차전에서 김성재(2골 1어시스트), 전혁준(2골, 이상 경기고), 최원호(1골 3어시스트), 강승호(1골 1어시스트.,이상 경복고), 박형은(2골 1어시스트, 광성고)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과 수문장 배유성(경성고)의 무실점 선방에 힘입어 10-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한 수 위의 조직력으로 시종 스페인을 압도했고, 경기 초반부터 잡은 득점 기회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리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대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1분 35초 만에 김성재가 최원호와 박형은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3분 4초에 전혁준이 강환희(보성고)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완전히 장악했다.

3분 17초와 15분 41초에 페널티로 맞은 수적 열세 상황을 실점하지 않고 넘기며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17분 55초에 최원호의 슈팅을 상대 골리가 다리 사이로 빠뜨리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18분 51초에 박형은이 최원호-김성재로 이어진 패스를 퀵샷으로 마무리, 4-0으로 달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대승을 따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대승을 따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은 2피리어드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스페인 골대를 맹공격해 4골을 추가했다. 2피리어드 2분 43초에 상대 골문 뒤쪽 공간에서 올라온 패스를 강승호가 리스트샷으로 마무리해 5번째 골을 뽑았고 36초 후에는 디펜스 남경빈(경기고)의 장거리포까지 터지며 스페인의 혼을 뺐다.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이던 2피리어드 16분 29초에 김동환(경복고)-문장호(보성고)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김성재가 가벼운 스냅샷을 날려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곧바로 이형석(경복고)의 패스를 받은 전혁준의 원타이머가 작렬했다.

한국은 사실상 승부가 가려진 3피리어드 들어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고 박형은과 남기웅(경복고)의 득점으로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9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2차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는다. 루마니아 U18 대표팀은 2017년 강릉에서 열린 디비전 2 그룹 A 대회 최종전에서 한국을 2-1로 꺾고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으나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5전 전패의 부진한 성적에 머물며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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