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무속인과 센 캐 맞불 대결

최현주 기자  |  2019.10.03 16:29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레이저 눈빛과 설핏 미소를 무기로 무속인과 맞짱 뜬 '리얼 센 캐 맞불 현장'을 선보였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허선희 극본, 박형기 연출)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김선아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면서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욕망의 소유자 제니장 역을 맡아 차가운 복수심과 애달픈 과거를 동시에 지닌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3일 '시크릿 부티크' 측은 김선아가 자신에게 위기를 몰고 온, 장본인인 박수무당을 만나 '탈 이승 급' 포스와 '강력한 화력'으로 극강의 기 싸움을 펼친 '리얼 센 캐 맞불 현장'을 공개했다. 극중 제니장(김선아 분)과 김부사(김승훈 분)가 점 집에 앉아 서로를 노려보며 서늘한 대립을 하고 있는 장면. 제니장은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얼굴을 들이민 채 김부사의 눈을 쏘아 보는데 이어, 시크하게 팔짱을 낀 채 김부사를 보며 설핏 미소를 짓는다. 또한 김부사 역시 김선아를 예리하게 꿰뚫어 보려는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응수하고 있는 것. 복병 박수무당 김부사에 의해 진짜 정체가 발각되는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제니장이 눈엣가시가 된 김부사와의 맞대면에서 어떤 회심의 카드를 던질지, 조폭에 이어 무속인까지 특유의 '독기'로 제압하며 '최강 센 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가 촬영한 '리얼 센 캐 맞불 현장'은 지난 7월 중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박수무당 김부사가 있는 점집을 실제 보다 더 실감 나게 만들어낸 세트장이 등장,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선아 또한 들어서면서부터 점집 세트장을 본 후 놀라워하며, 제작진의 능력에 엄지 척을 보냈다.


여기에 박수무당 김부사 역을 맡은 김승훈이 실제 무속인이라 해도 손색없는 복장과 분장을 하고 나타나자, 바로 복채를 드리겠다는 농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내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김선아는 제니장에 오롯이 빙의되어, 에어컨 바람보다 더 서늘한 냉기를 내뿜으며 기 싸움을 발발시켰고, 촬영장은 극강의 카리스마로 얼어붙었다.

제작진 측은 "극중 상황 파악에 뛰어난 제니장의 독하고 영민한 매력이 제대로 폭발하는 장면"이라며 "김선아의 열연으로 역대급 센 캐 충돌 장면이 탄생 됐다. 현장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던, 이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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