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부티크' 김선아, 복수 끝내고 평안 찾아..해피엔딩[★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1.29 05:20
/사진=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캡처 /사진=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캡처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의 김선아가 고통의 연속이었던 복수를 마무리하고, 평안을 찾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에서는 그동안 갈아온 복수의 칼날을 내리그으며 데오그룹 회장 김여옥(장미희 분)의 죄를 밝히는 제니장(김선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니장은 자신을 대신해 사고를 당한 윤선우(김재영 분)에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김여옥을 찾아갔다. 제니장은 "내가 살아 돌아와서 실망하셨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김여옥은 "너랑 내 싸움에 애꿎은 사람들만 다치는구나"라며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제니장은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 나가야 되냐며 원망을 드러냈다. 이에 김여옥은 "정혁이(김태훈 분) 죽게 한 네가 할 소리는 아닌 거 같은데"라며 비웃었다.


제니장은 "난 내 죗값 받을 테니, 당신도 다 내려놓고 죗값 받아라"며 자수를 권했다. 김여옥은 증거도 없으면서 무슨 말을 그렇게 길게 하냐며 제니장의 말을 무시했다.

이때 제니장이 녹취록 하나를 틀어 김여옥에게 들려줬다. 해당 녹취록 안에는 "오는 길이 험할 거 같은데, 다시 내 집에 발 들이지 못하도록 처리해. 다시는 입 벌리지 못하도록"이라고 말하는 김여옥의 말이 담겨있었다.


제니장은 "자수하지 않는다면 청문회에서 이 녹취록 공개하고 당신이 지금까지 저질렀던 횡령, 배임, 살인교사 혐의까지 싹 다 폭로하겠다. 2차 청문회까지다"고 협박했다.

그렇게 청문회 날이 다가왔고, 김여옥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오히려 데오 그룹에서 불법이 일어나는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오히려 김여옥은 제니장의 비리 증거 자료를 제출하며 "피해망상에 갇혀 살아온 사람이다. 최근 그 본심을 저한테 들켰고, 제가 배신감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한 소리를 대단한 혐의라도 되는 양 녹취록이라며 협박하고 있다"고 먼저 녹취록에 대한 것을 밝혔다.

제니장이 들려준 녹취록이 별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하지만 제니장이 청문회에서 튼 녹취록은 그 녹취록이 아니었다. 위정혁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이었다. 김여옥이 제니장 어머니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는 위예은(류원 분)이 제니장에게 건넨 것이었다. 위예은은 "정혁 오빠가 바라는 대로 해주려고요. 불쌍한 우리 오빠가 원한 걸테니까"라며 결심했다. 비록 그게 어머니를 저버리는 걸지라도.

제니장은 "제 어머니의 인생을 훔쳐 데오가를 집어삼켰다. 전 오랜 시간 김여옥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옆에 머물러 있었다. 횡령, 배임, 살인 교사에 대한 증거자료는 따로 제출하겠다. 제가 벌인 일에 대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청문회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김여옥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송환되기 전 자살을 했다. 그 곁에는 황집사(한정수 분)가 함께였다. 황집사는 숨이 끊긴 김여옥에 황망한 듯 "회장님"이라고 외쳤다.

제니장의 복수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다행히 윤선우는 의식을 찾았다. 제니장은 복수의 길을 걸으며 많은 고통과 슬픔을 마주해야만 했다. 인생의 동반자 같았던 위정혁을 잃었고, 자매처럼 지내던 위예남(박희본 분)과는 적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끝까지 제니장 앞에 불행만 놓여있지는 않았다. 윤선우가 의식을 찾으며 제니장의 집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고 길었던 시간이 끝났다. 제니장은 윤선우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며 행복을 누릴 것이다. 그가 그동안 겪었던 고통의 시간들을 다 지울 수는 없겠지만, 이젠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며 안식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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