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의 차태현, 이선빈(사진 오른쪽)/사진=OCN
배우 차태현, 이선빈의 '번외수사'가 기존 수사물과 다른 오락액션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2일 오후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12부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등 주연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이 참석했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이다.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번외수사'의 배우 윤경호, 지승현, 정상훈, 이선빈, 차태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OCN
이날 제작발표회에 주연 배우들 및 감독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각자 맡은 역할 소개로 관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강효진 감독은 "범죄수사와 액션 코미디다. (이 작품이) 빛나는 이유는 배우들의 엄청난 케미가, 팀플레이가 잘 어우러져 있다. 시청자 분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밝히며 '번외수사'의 매력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먼저 차태현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내기 골프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바 있다. 모처럼 공식석상에 선 차태현은 "올바르지 못한 행동 때문에 팬들께 실망 드려 죄송합니다"며 "이번 일을 통해 겸손하고 바른 일을 하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극중 '꼴통 형사' 진강호 역을 맡아 형사 역을 처음으로 맡게 돼 걱정도 많았다고. 그간 OCN에서 보여준 수사물 속 주인공 형사 역할과는 사뭇 다름을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액션신 소화에 "원 없이 하게 됐다.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남들은 기억을 못하겠지만, 액션 드라마 '전우치'에서 장풍을 많이 썼다. 이번에는 직접 타격까지 했다. 제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도 됐다. 안 해봤던 역할을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번외수사'의 시청률 공약으로 시청률 5%를 바라봤다. 그는 "시청률 5% 돌파시 '2차선다리'를 부르겠다"면서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과 함께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그는 "저도 많이 기대된다"면서 "OCN에서 결이 다른 코미디, OCN스러운 수사물이기도 하다. 그런 재미가 있을 것이다. 시즌3에서는 탁원(지승현 분)이 왜 입양을 갔나, 탁원이의 외국생활과 이반석(정상훈 분)이 왜 이렇게 됐는지, 테디 정(윤경호 분)의 조직폭력배 생활 때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즌4에 가면 이광수 씨가 특별출연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야망을 크게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태현과 함께 극을 이끌 이선빈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인공) 다섯 명이 서로 각기 다르다. 안 맞을 것 같으면서도 정말 잘 맞는. 그런 인물 관계 재미도 있다. 선배님들과 이야기 안에서 나오는, 티키타카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선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정의감 넘치는 열혈PD 강무영 역을 구현해 내기 위해 털털한 모습을 한껏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차태현이 그녀의 연인 이광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광수가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털털한 모습을 좋아하는 건지, 꾸민 모습을 좋아하는 건지"라며 "개인적으로 문자를 달라"고 했다. 이에 이선빈은 웃음이 터져 말을 쉽게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외에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은 각자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특히 정상훈은 시즌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작품이 흥행으로 이어져 OCN의 또 다른 대표 시즌드라마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