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 후 요점적이라는 증상이 있다. 영어로 Post Micturition Dribble(PMD)이라고 표기되고 요적하 라고도 한다.
소변을 본 직 후 의도하지 않은 소변이 흐르는 것을 이야기한다. 환자들은 증상을 소변본 직후에 몇 걸음 걸으면 속옷이 젖는다, 화장실에서 옷을 올리는데 몇방울이 흐른다라고 말한다. 남자들에 더 흔하게 나타나고 나이가 더 있을수록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볼 수 있다.
요점적 증상의 주요 원인은 골반 및 요도 근육의 약화와 요도 탄성의 저하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요도의 근육과 요도 괄약근이 배뇨후에 남은 소변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일부는 방광으로 되돌리게 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전립선 비대증 같은 배뇨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21%정도에서 보고되고 있고, 발기부전과의 연관 가능성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전립선염 등의 염증, 비만, 흡연, 비만 등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요점적으로 내원시에는 배뇨상태에 대한 검사와 다른 동반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치료는 배뇨 증상에 대한 치료와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주된 치료다. 골반 근육 강화에는 케겔 운동이라 불리는 항문주변 근육을 운동을 시키는 것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복부 근육과는 분리하여 운동하는 것이 필요해 브릿지 자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병원에서 눈으로 보면서 할 수 있는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 중에는 흔히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PDE5i 제제 (tadalafil, sildenafil)를 사용하였을 때 증상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환자의 나이에 따라서 다른 부작용으로 사용이 곤란한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알파차단제 등도 도움이 되는 경우 증상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단순히 직관적인 방법 들로는 소변을 서서 본 후 발 뒷꿈치를 치는 식으로 몸 전체를 털어 준다든지, 앉아서 보실 떄는 요도에 남아있는 소변을 훓어 내는 식의 방법으로 요도에 남아있는 소변을 제거하는 식으로 조절하는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