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21일 삼성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이 KBO리그 사상 첫 팀 2600승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삼성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IA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4회와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4회 1사 후 구자욱의 우월 솔로 아치, 최영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1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김헌곤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5회 무사 1,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삼성은 살라디노, 이원석, 최영진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어 7회에는 이학주와 김민수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고 8회 대타 박해민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최영진은 4회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양현종은 4이닝 10피안타(2홈런)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삼성 선수들이 21일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삼성은 1회 타일러 살라디노의 선제 적시타와 김헌곤의 1타점 좌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지만 KIA는 1회말 공격 때 2사 1, 3루서 유민상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KIA는 2회 최정용의 우월 1점 홈런에 이어 유민상의 우월 만루 홈런으로 6-2로 역전시켰습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5번 1루수로 나선 유민상은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점이나 기록했습니다. 정말 야구 승부는 실제 겨루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천일평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