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R] 광주, 김포와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승… 강원과 16강 대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1 21:40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김포시민축구단의 도전을 뿌리치고,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광주는 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와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2로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결국 5-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FC와 4라운드(16강)에서 8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홈 팀 광주는 4-4-2로 나섰다. 투톱에 김효기와 허율이 짝을 이뤄냈고, 중원과 측면에는 임민혁-최준혁-김진현-이희균이 나섰다. 포백 수비는 이순민-김태윤-한희훈-박준희가 나란히 했고, 윤평국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원정 팀 김포는 5-3-2를 선택했다. 이혁주와 발레아가 투톱으로 앞장섰고, 중원에는 조익성-이기제-윤상혁이 뒤를 받혔다. 파이브백은 고윤철-박준필-한종우-김동철-김예성, 골키퍼 장갑은 박한근이 꼈다.


김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이혁주의 슈팅이 광주 골키퍼 윤평국 선방에 걸렸고, 윤상혁이 흘러나온 볼을 바로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반격에 나섰다. 허율이 전반 17분 임민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광주는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온 박준희의 패스를 받은 임민혁이 슈팅이 김포 골키퍼 박한근 손 맞고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포는 선제 실점에 이어 발레아가 전반 41분 슈팅 후 착지과정에서 부상 당했다. 결국, 김동찬 카드를 일찍 꺼내야 했다. 김동찬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우측 중앙선에서 날카로운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희균을 빼고, 김정환을 투입해 첫 번째 승부를 걸었다. 김포도 후반 9분 이강연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광주는 공격이 풀리지 않자 마르코를 넣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포의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26분 이기제를 시작으로 31분 김동찬의 헤더, 35분 윤상혁의 슈팅은 윤평국 선방에 연속으로 걸렸다.


김포가 두들긴 끝에 동점을 이뤄냈다. 김동찬이 후반 37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실점 후 김진현을 빼고 김주공 투입으로 결승골 의지를 드러냈다. 한희훈이 후반 추가시간 굴절된 볼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연장전에 접어든 이후 광주는 계속 몰아붙였다. 최준혁이 연장 전반 7분 박준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음에도 박한근 품에 안겼다.

최준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연장 후반 4분 김주공이 경합 과정에서 뒤로 뺀 볼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광주는 이민기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김포는 쉽사리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연장 후반 12분 김동찬이 좌측에서 낮게 크로스 했고, 뒤에서 쇄도하던 이기제의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양 팀 모두 네 번째 키커까지 성공했다. 광주는 윤평국이 김동필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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