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였던 키움, 선두 NC에 위닝... 우승 대항마 자격 입증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20.07.17 09:40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렀습니다.

앞서 키움은 지난 주말 광주 KIA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습니다. 지난 달 25일 LG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쓸어담으며 2위로 올라섰던 키움은 KIA와 3경기에서는 최원태(4이닝 7실점)-이승호(4이닝 6실점)-한현희(2이닝 7실점) 등 선발 투수들이 모두 조기 강판했습니다.


그러나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NC와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이내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키움 투수 브리검.  /사진=뉴스1 키움 투수 브리검. /사진=뉴스1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복귀가 반가웠습니다. 브리검은 시즌 초반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친 뒤 팔꿈치 부상까지 당해 5월 22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후 치료와 재활 끝에 지난 8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치렀고, 14일 NC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섰습니다. 53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브리검은 5이닝(88구)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습니다. 키움도 5-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습니다.

이어 키움은 15일에는 7-4 역전승을 거둬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16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1-9로 져 다시 3위로 밀렸지만, 2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3리 뒤질 뿐입니다. 키움은 NC와 시즌 성적에서도 4승 5패로 호각세를 이뤄 선두를 위협할 대항마로서 자격을 입증했습니다.


천일평 대기자.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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