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사진=뉴시스
앞서 키움은 지난 주말 광주 KIA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습니다. 지난 달 25일 LG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쓸어담으며 2위로 올라섰던 키움은 KIA와 3경기에서는 최원태(4이닝 7실점)-이승호(4이닝 6실점)-한현희(2이닝 7실점) 등 선발 투수들이 모두 조기 강판했습니다.
그러나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NC와 주중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면서 이내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키움 투수 브리검. /사진=뉴스1
이후 치료와 재활 끝에 지난 8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치렀고, 14일 NC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섰습니다. 53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브리검은 5이닝(88구)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습니다. 키움도 5-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습니다.
이어 키움은 15일에는 7-4 역전승을 거둬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16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1-9로 져 다시 3위로 밀렸지만, 2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3리 뒤질 뿐입니다. 키움은 NC와 시즌 성적에서도 4승 5패로 호각세를 이뤄 선두를 위협할 대항마로서 자격을 입증했습니다.
천일평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