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박상철(53)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상철은 4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날 알려진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상철은 이날 불륜 의혹에서부터 본처와의 이혼 및 해당 여성과의 파경 이후의 법적 공방 등 오랜 기간 동안 겪었던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박상철은 1992년 첫 부인과 결혼한 이후 A씨와는 2007년 경부터 외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2014년 첫 부인과 이혼하고 2016년 A씨와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 가지 않았고 A씨는 폭행치상, 특수폭행,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박상철에게 총 4차례 고소를 진행했지만 박상철은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박상철은 A씨와 여러 차례 법적 갈등을 벌이며 오히려 협박을 당했으며 이에 대해 명예훼손 등을 적용해 고소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박상철은 4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보도가 억울하다"라며 "(보도된 내용은) A씨가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박상철은 전처에 대한 질문에는 "전처와 이혼한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제 잘못이다. 그러나 A씨에게는 제가 잘못한 게 없다"라며 "내가 A씨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을 했다고 하는데 법원에서 다 무죄로 나왔다. 폭행을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제가 폭행을 당했다. 폭언도, 제가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상철은 A씨가 내게 맞아서 경찰에 신고를 한 적은 있었는데 그때 나는 A씨에게 발길질을 당해서 그 사건이 쌍방 고소가 됐다. 그럼에도 나는 고소를 취하했는데 오히려 A씨가 나에게 발길질을 당했다며 고소를 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박상철은 이혼 소송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먼저 한 게 아니었다. A씨가 먼저 합의 이혼을 하자고 했고, 저도 그러자고 해서 법원에 가서 합의 이혼을 신청하게 됐다"라며 "정말 힘들다. 언론을 통해 제 사생활에 대한 내용이 나갔다. 저로서는 억울하고 마치 제가 잘못한 것처럼 나왔다. 너무 크게 흠집이 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상철은 2000년 '부메랑'을 발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무조건' 등 다수의 트로트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트로트 관련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