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개천용' 권상우, 재심 뒤집기 성공→조성하 약점 발견[★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2021.01.09 23:16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방송 화면 캡처


'날아라 개천용' 배우 권상우가 조성하의 약점 영상을 찾았다.

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최동석(류연석 분) 재판사를 향해 최후변론을 펼치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용은 "첫 기일 때 그런 질문하셨지 않냐. '왜 허위자백을 했냐'고. 같은 세상을 살아도 다른 처지를 사는 사람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피고인은 나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가 한 번 맞아보라고 해라. 꼭 맞아보지도 않은 것들이 그딴 소리나 한다'고"라며 최후변론을 시작했다.

박태용은 이어 "피고인의 어머니는 아들이 살인 누명을 썼을 때 닭 두 마리를 샀다.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어서 그거라도 들고 경찰서에 간 거다. 아들은 살아남기 위해 허위자백을 하고, 어머니는 변호사 구할 돈이 없어서 닭 두마리를 사서 백숙을 끓였다. 이런 분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는 언덕이 어딘지 아냐. 법원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용은 "경찰은 날 때리지만,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백숙을 끓이지만 법원에 가면 판사님이 우릴 공평하게 봐주겠지. 근데 법원에서는 이런 질문이나 하고 뒤에서는 재판 거래나 오간다"고 분노했다. 이에 류연석은 "재판부를 모욕하냐"며 이를 저지했지만, 박태용은 "평소 완벽주의로 유명하신데 이렇게 급하게 기일을 잡으신 이유 설명하실 수 있냐. 헌법 앞에서 정말 당당하시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박태용은 재판 거래 의혹 제기로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조기수(조성하 분)는 박태용을 직접 사무실로 부르기까지 했다. 조기수는 "그만 올라오라고 경고했다. 주제 파악을 하셔야지"라고 박태용을 협박했으나, 박태용은 "저기 고지가 보이는데 어떻게 안 올라가냐"며 자리를 떠났다.


앞서 협박을 받았던 최동석은 박태용의 최후변론에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최동석은 결국 김두식(지태양 분)에 "본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열일곱에 누명을 쓰고 십 년간 차별과 누명 속에서 살아온 피고인의 마음은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선배 재판사와 재판부를 대신하여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동석은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태용은 최동석의 사직 소식에 그를 직접 찾아갔다. 최동석은 "쪽팔리게 어떻게 남냐. 박변호사님은 출세 포기하고 끝까지 싸울 자신 있냐"고 말했고, 자신 있다는 박태용의 말에 조기수가 체육대회 때 곰인형탈을 쓴 판사의 어깨 위에 올라탄 영상을 건네줬다.

이유경(김주현 분)은 조기수 영상 속 곰인형을 쓴 사람이 삼정시 사건을 맡았던 판사일 것이라 추측하고 그를 만나러 향했다. 이유경은 무려 4시간이나 판사를 기다렸고, 끝내 나타난 판사는 목에 깁스를 한 상태였다. 판사는 자신이 보복 인사로 인해 유배를 왔음을 밝히며 이유경에게 증거 파일을 넘겨줬다.


박태용은 조기수를 다시 만나러 가 직접 영상 속 노래를 부르며 조기수에 영상을 공개했다. 조기수는 "체육 대회인데 이런게 증거가 되냐"고 답했고, 박태용은 박삼수가 영상으로 쓴 기사를 전송하며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 드리겠다"고 웃었다.

한편 한상만(이원종 분)은 사건이 마무리 된 후 한국을 떠났다. 한상만은 "아내랑 딸이 보고 싶어서 미국으로 떠난다. 박변 덕분에 낭만적으로 한 시절 멋지게 살았다"라고 박태용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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