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루프탑', 성 정체성 고민 無..유쾌한 퀴어 청춘물 [종합]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2021.06.07 17:48
배우 곽민규, 정휘, 염문경, 이홍내, 강정우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곽민규, 정휘, 염문경, 이홍내, 강정우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조광수 감독이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을 통해 90년대생의 밝고 유쾌한 퀴어 로맨스를 선보인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감독, 배우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 염문경이 참석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김조광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조광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2014년 연출한 영화 '원나잇온리'에 이어 7년 만에 신작인 '메이드 인 루프탑'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영화는 청춘 영화이면서 사랑 영화다. 관객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 꼽자면 청춘 영화라고 생각한다. 90년생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저에게 자기 얘기를 영화로 만들어 달라는 90년생이 많았다. 이 시대가 나랑은 정말 다르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밝고 유쾌한 걸 할 수 있겠다 싶었다. 90년대생은 10대 때 정체성을 마무리 짓고 20대엔 정체성 때문에 인생 허비 하지 않는다. 한국 퀴어 영화들이 성정체성 때문에 주인공이 고민 해야하고 지나치게 어두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쾌하고 밝은 영화 만들고 싶었다. 청춘 시기를 보고 있는 이야기를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지청신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이홍내는 극중 취업 준비생 하늘로 분했다. 뮤지컬 배우 정휘는 BJ 봉식을 연기했다. 곽민규는 배드민턴남 민호, 하늘과 함께 고양이 아리를 찾아 나서는 정민의 동생 정연 역은 염문경이, 30대 직장인 정민 역에는 강정우가 맡았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이정은이다. 이정은은 봉식의 루프탑 아래층 사는 순자 역으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톡톡히 해냈다.


배우 이홍내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홍내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홍내는 "'메이드 인 루프탑'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공감이 갔다. 애착하는 장면은 배달 아르바이트 하는 장면이다. 저 역시 20대 때 연기하는 시간 보다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 신을 찍을 때 좋았지만 애틋했다"고 밝혔다.

정휘 역시 "봉식이는 20, 30대 청년들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욜로라는 말도 있지 않나. 욜로족 처럼 미래를 준비한다라기 보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 같다. 유쾌하게 표현하려는 모습이 공감이 됐다, 청춘들의 아픔이 있기 때문에 봉식이를 연기하면서 공감이 됐다"고 힘을 보탰다.

염문경은 '메이드 인 루프탑'에 작가이자 배우로 참여했다. 그는 "극중 하늘이가 보여주는 모습이 제가 실제 연애를 하면서 조금씩 했던 일들"이라며 "그 부분을 글에 녹였다. 연기하면서도 이해가 잘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휘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휘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홍내는 극중 출연한 모든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더할 나위 없었다. 정휘 배우 잘생겨서 놀랐다. 영화 촬영 같이 한다고 해서 한 숨 돌렸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휘가 아니었으면 루프탑 완성되지 않았다. 정우형은 친형으로 생각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며 웃었다.

이정은과 호흡을 맞췄던 정휘는 "이정은 선배님과의 호흡은 사실 받기만 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하루 촬영 때 분량을 다 촬영 했다. 하루 했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한 느낌이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이홍내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이홍내 배우는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뮤직비디오를 보고 강렬한 인상받았다. 언젠간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늘 역에 '딱 어울려'라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지청신 역할을 잘할 줄 알았지 사랑스러운 배역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생각 못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휘, 이홍내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휘, 이홍내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것들의 하이텐션 썸머 로맨스다. 오는 23일 개봉. 2021.06.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 김조광수 감독은 "이홍내 배우가 먼저 시나리오 읽고 하늘 역할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처음 만났을 때 쑥스러운 모습으로 인사 할 때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착한 소년미가 얼굴에 있다. 오히려 저한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라는 걸 영화 보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조광수 감독은 "내가 픽한 배우가 잘 된다는 말이 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번 영화를 하면서 촉이 있다고 생각한 건 작업을 하면서 배우들이 빛나더라. 잘됐으면 좋겠고, 잘 될거라 믿는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한편 '메이드 인 루프탑'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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