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바람 논란'→비난 세례 하준수..녹화 강행할까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21.07.13 10:34
7월 11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슈퍼차부부 in 조선'에 출연한 하준수, 안가연/사진=tvN '코미디빅리그' 방송 화면 캡처 7월 11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슈퍼차부부 in 조선'에 출연한 하준수, 안가연/사진=tvN '코미디빅리그'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빅리그'가 시청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개그맨 하준수, 개그우먼 안가연 커플의 녹화를 강행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는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이번 녹화는 출연자 하준수, 안가연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폭로성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뒤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H군과 개그맨A양'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 B는 글을 통해 개그맨H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


B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와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했던 사람"이라며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의 웹툰에 자신을 놀리듯 낚시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놓았다고 덧붙여다.

B는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며 "그런 그 둘이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에 나와서 당당하게 결혼 발표라니, 끝까지 나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B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유방암으로 인해 1년 안에 결혼 조건으로 부모님 허락 하에 동거를 시작했고, 나는 암이 큰 죄인인 것 마냥 살았었다"며 "자기 엄마가 알면 결혼 반대할거다 이 말을 수없이 해왔던 사람이다. 아팠고 여성으로서 유방암은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 한해 두해 결혼이 미뤄지면서 저희 부모님이 재촉하신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이 내가 욕을 먹어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B의 글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B가 언급한 H로 하준수, A로 안가연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공개된 개그맨 이용진의 '터키즈온더블럭'에 출연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하준수의 과거가 논란이 되자 안가연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B가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두 사람을 지목한 것. 이후 두 사람이 출연하는 '코미디빅리그'에도 불똥이 튀었다. 시청자들은 '코미디빅리그'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하준수, 안가연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하준수, 안가연/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하준수, 안가연/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코미디빅리그' 측은 지난 12일 "(하준수의 '코미디빅리그' 출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논의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13일에도 이렇다 할 입장이 없는 상태. tvN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태다. 시청자,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하준수, 안가연의 출연을 강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태. 두 사람이 출연 중인 코너를 녹화 당일(13일)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은 상태. 이에 제작진은 이번 일과 관련해 거듭 논의 중이라고 한다. 제작진이 과연 어떤 결정을 할지, 녹화를 강행하고 추후 편집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하준수-안가연 커플의 출연 반대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tvN '코미디빅리그' 시청자 게시판 캡처 tvN '코미디빅리그'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하준수-안가연 커플의 출연 반대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tvN '코미디빅리그' 시청자 게시판 캡처


한편, 하준수와 안가연은 논란 후 각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준수는 계정 폐쇄, 안가연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안가연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에치츄(HCHU)'에는 댓글 기능이 중단됐다. 에이치츄는 하준수, 안가연이 함께 한 동영상이 공개되어 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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