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지난 27일 숏폼 SNS를 통해 생중계된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서는 '졸탄쇼'의 정진욱, 한현민, 이재형은 입고 나온 가운을 벗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말이 아닌 휘슬로만 소통하는 콩트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세 사람은 '부코페'만을 위해 준비한 코너로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에게 개인기를 알려주는 한현민부터 자신의 노래 '다금바리'를 열창하는 이재형까지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는 코미디는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시청자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많은 사랑 받았던 '이름대소동'을 선보이며 '졸탄쇼'만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뿐만 아니라, 틱톡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희극상회'는 구독자 수 157만 명(합계)을 돌파한 유튜브 채널 '희극인'과 '낄낄상회'의 컬래버래이션 코미디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실시간 채팅을 통해 '가장 재미없었던 개그맨'으로 꼽힌 신윤승이 벌칙을 수행해 비대면 공연만의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희극상회'의 합동 무대인 '면접' 콩트에서는 사장 신윤승의 앞에 박민성, 장윤석, 임종혁가 각양각색의 알바생 캐릭터로 등장했고, '조별과제' 코너에서는 발표 자료 속에 숨어있는 보노보노 캐릭터가 폭소를 터뜨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