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개봉 44일 만에 3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제 350만 관객을 향해 달린다.
10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44일 만에 지난 9일 누적 관객수 33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GV골든에그지수 97%, 로튼토마토 관객지수 97%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관객 입소문이 올해 미얀마 내전부터 아프가니스탄 사태까지 이어지는 전 세계 시의와 맞물려 올해 최고의 이슈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고립과 탈출 상황에 이끌린 330만 관객들이 극장으로 움직이면서 장기 입소문과 흥행으로 이어진 '모가디슈'는 팬데믹 시대, 극장가의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흥행 구원투수로 가을까지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거리두기 시행 이전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이후 처음으로 '모가디슈'가 이같은 흥행 신기록을 쓴 것은 K-무비의 진정한 위력을 가진 관객들이 웰메이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나선 것이 가장 큰 보탬이 됐다. 이에 '모가디슈'는 올해 최초로 350만 돌파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모가디슈'는 1991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