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의 증상과 치료

채준 기자  |  2021.09.14 13:32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의미하지만, 소변 혹은 전립선액 검사에서 백혈구가 나올 때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백혈구가 보이지 않아도 회음부 통증과 같은 전립선 증상이 있을 때를 뜻하기도 한다.


크게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비뇨기과 질환 중 발열이 동반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전립선에 세균등이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대장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갑작스런 고열, 배뇨통, 전립선, 회음부의 통증이 생깁니다. 주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거나 고령의 환자의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발 혹은 만성 전립선염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2-4주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중 금주 및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치료후에도 한동안은 음주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세균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소변을 자주보고, 소변이 남는 느낌이 들고, 줄기가 약해지고, 양이 적어지는 등의 배뇨증상과, 회음부/요도/아랫배/고환 부위 등에서 통증혹은 불쾌감이 주증상 입니다. 조루증이 심해지고 성욕이 줄고, 발기 유지능 감소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가 잘 되지 않아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치고, 더러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이 지닌 특별한 구조로 인해 항생제가 전립선 내부로 침투하는데 어려워, 항생제의 장기간 투여가 필요합니다. 약제에 따라 4-12주가량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만성 세균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치료에는 항생제, 전립선 맛사지, 알파차단제, 진통제, 근육 이완제, 물리치료 등의 많은 방법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식사, 운동 조절, 좌욕 및 골반 근육운동 등의 생활습관 조절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딱딱하고 차가운 곳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자기 전 혹은 주기적으로 좌욕을 하고, 카페인, 술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 및 성생활, 그리고 적당한 스트레스 관리가 증상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현재까지 만성전립선염을 100% 완치 시킨다거나, 단시일에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다고 이야기 됩니다. 무리한 광고에 현혹되지 마시고,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좌절하시지도 않으셔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과도한 음주나 과한 스트레스 상황 후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에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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