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내년에도 앨범 낼수 있었으면 좋겠다"

윤상근 기자  |  2021.11.01 16:28
가수 임창정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진행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임창정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진행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임창정이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느끼는 남다른 포부와 소회를 전했다.

임창정은 1일 오후 3시4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컴백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발매한다.


이날 임창정은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이어 언급하며 "고경표 경수진 배우는 감독님이 직접 섭외해 주셨다. 두분 다 팬이었는데 감독님 덕을 봤다"라며 "임창정 배우라는 분이 경찰로 등장했는데 내년에는 넷플릭스로 작품이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임창정은 "당시 경찰서 테이블에 있던 유리가 깨진 적이 있었다. 이후 기분 좋게 보상을 해줬는데 뭔가 기분 좋은 징크스로 느껴졌다"라며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복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많은 대배우 분들과도 함께 했었고 황정민과도 영화에서 한 신 정도 겹치는 정도였다. 나중에 이 내용을 단편 영화 정도로 만들면 어떠할까 제안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임창청은 "내가 안 해본 걸 해보려고 도전을 했다. 후렴구에서 오히려 지르지 않고 가성으로 부르려 했다"라며 "팬들께서 이 노래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데 이 중에 '다 떠나서 1년에 1번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편하다'라는 댓글을 봤는데 나 역시 이렇게 함께 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성과는 내년에도 또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아팠지만 그래서 내가 있었다는 인생 사는 이야기가 '별거 없던 그 하루로'였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드시고 어렵지만 이게 인생의 한 일부분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진 말자고 힐링과 위안을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2020년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이후 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17집으로, 동명 타이틀 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와 후속 타이틀 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포함해 총 10곡의 신곡이 담겼다. '전 곡 타이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만큼 임창정의 노력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천만 배우 황정민과 하지원, 고경표, 경수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새롭게 시도하는 브리티시 팝 장르로, 잊히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임창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멧돼지, 늑대의 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과거의 연인과 함께했던, 특별할 것 없었던 그 시간을 눈 감고 떠올려보며 잊히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준다.

타이틀곡 외에도 임창정은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앨범에는 감미로운 곡부터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까지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배우 황정민, 하지원, 고경표, 경수진의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출연으로도 적지 않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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