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CP "이광수, 웃음부터 짠함까지..'키메신저'"[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2.04.29 10:48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안대성 역을 맡은 이광수./사진=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안대성 역을 맡은 이광수./사진=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의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 활약이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등 주요 배우들이 앞으로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비욘드제이. 8부작)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김미화, 오혜원, 박지빈, 장원영 등이 출연한다.

27일 1회에서는 안대성(이광수 분)이 공시 낙방 후 엄마 한명숙(진희경 분)이 운영하는 마트 캐셔로 취직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공식 '수학 천재 안대성은 전단지 배포하러 간 아파트 단지에서 시신을 발견, 범인 찾기를 시작한다. 이어 28일 2회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얽힌 사건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면서도 살인범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 도아희(김설현 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시작부터 이광수가 코믹,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력에 살인사건 범인 찾기라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맞물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광수가 광수했다"고 호응할 만큼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월 27일 첫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4월 27일 첫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런 가운데,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유상원 CP(책임프로듀서)는 29일 스타뉴스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상원 CP는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일반 미니시리즈에 비해 짧지만, 그래서 한회 한회가 더 소중하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CP는 이광수의 활약이 돋보일 회차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느 한회차에 돋보인다기보다 극전반에 걸쳐 이광수만이 전달할 수 있는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다"라며 "웃음과 활력, 때로는 짠함을 전해주는, 시청자와 드라마를 좀 더 친밀하게 연결해주는 키메신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상원 CP는 1회, 2회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활약상을 보여준 이광수를 캐스팅한 것에 만족도를 드러냈다. 그는 "코믹이란 프레임속에서 진지함으로 표현되는 광수만의 매력이 극중 안대성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포인트였다"라면서 "얼마전 이언희 감독은 제게 '대성이가 이광수여서 다행'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책임프로듀서로서 이 말에 적극 동감한다. 이광수 배우 뿐만 아니라 김설현 배우와 진희경 배우가 보여준 케미가 이광수의 매력을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게 했다"고 했다.

유상원 CP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이광수가 보여줄 앞으로 활약, 기대감에 대해선 "이광수는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어떤 모습을 원하는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느낀 점은 이광수란 배우가 혼자만의 빛으로 도드라지게 하는 보이게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함께 하는 이들이 걱정없이 자신의 빛깔을 내도록 만드는 배우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그들의 빛깔에 맞추어 자신의 모습을 극에 어울리게 만들 줄 안다. 그건 그가 이 역할에 진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진심인 그가 모나지 않게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그의 다음 드라마들이 기대된다"고 했다.

유상원 CP는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향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누가 범인일까 하는 미스테리를 풀어가다보면,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광수로 막을 연 '살인자의 쇼핑목록'. 수목 안방극장에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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