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스센스3' 방송화면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3'('식센3') 마지막 회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박진주와 오마이걸 아린이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름 맛집' 가운데 단 하나의 가짜를 찾는 게임이 펼쳐졌다.
먼저 첫 번째 후보는 종로구에 위치한 '콩피 레스토랑'이었다. 이곳 식당에서는 기름에 12시간 재운 돼지고기를 판다고. 멤버들은 "느끼할 것 같다"고 예상했던 처음과는 달리 맛을 본 후 "여긴 진짜"라고 마음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곳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 등장해 저온에서 12시간 익히는 공법을 설명하는 모습으로 설득력을 높였다.
다음 장소는 '튀김꼬치 오마카세' 맛집이었다. 멤버들이 다소 비싼 가격에도 새우, 토마토와 치즈 등 일반적인 재료에 의아해하자, 사장은 바로 성게알과 한우를 활용한 튀김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장님 홀로 운영한다는 말에 유재석은 남다른 추리력을 가동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은 "아까 사장님이 진짜 화나셨다. 하도 우리가 가짜인 것 같다고 의심하니까 마치 진짜인데 가짜로 의심받아 속상한 표정이었다"고 주장하며 2번 식당을 진짜라고 확신했다.
멤버들이 향한 마지막 장소는 양재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참기름 브런치 식당'이었다. 멤버들은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여긴 제작진들이 꾸미기 딱 좋은 곳"이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막상 브런치 메뉴를 맛본 후 "이건 우리 프로그램 푸드팀에서 흉내내기 힘든 맛"이라며 의심을 거두었다. 하지만 유재석은 "맛있긴 한데 '굳이 참기름을 넣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식스센스3' 방송화면
프로그램 말미 공개된 '오늘의 가짜'는 3번 '참기름 브런치 식당'이었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제작진은 감성 카페였던 곳의 외관부터 내부까지 속속 바꿔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진주는 "아니,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냐"며 허탈해했다. 또한 이날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공간에서 들린 기름짜는 기계소리는 실제가 아닌 녹음파일을 튼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이 3번 식당에서 맛본 브런치 메뉴에 들어간 기름은 짜장라면의 조미유로 밝혀져 멤버들을 소름돋게 했다.
한편 '식스센스3' 마지막 스파이의 정체는 오나라로 밝혀졌다. 멤버들은 "아까 (오나라가) 정색하고 화를 냈다"며 "그런 사람을 어떻게 찍냐"며 억울해했고, 제시는 "이래서 '식스센스'에 정이 안 든다"고 배신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식스센스 시즌 3' 마지막 회를 맞이해 지금껏 모은 행운볼들로 추첨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경품 중 하나였던 참기름 100병은 소식좌로 유명한 지난 게스트 코드쿤스트에게로 돌아가 폭소를 안겼다. 또한 멤버들이 가장 원했던 경품이었던 안마의자는 시즌 내내 구박받았던 이상엽에게로 돌아가며 대미를 장식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