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청량 속 강렬한 '널디', 타 그룹과 차별화 有"[인터뷰①]

그룹 퍼플키스 /사진제공=RBW

그룹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가 타이틀곡 '널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퍼플키스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RBW 인큐베이팅 센터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기키랜드(Geekyland)' 컴백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 앨범 '기키랜드'는 '괴짜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뜻으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었던 존재들이 세상 밖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널디(Nerdy)'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 사운드와 대비되는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업템포 곡이다. 누가 뭐라 하든 간에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고, 나답게 살겠다는 특별한 이야기 그린다.


퍼플키스는 "퍼플키스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노래도 널디, 이상한, 괴짜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컨셉이기 때문에 극대화같아서 준비했다"라며 "소외된 존재를 대변하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이번 타이틀곡의 안무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채인은 "독기 있는 메시지를 가지고 나오다 보니까 안무를 할 때도 독기가 보이도록 했다. 표정을 맞추거나 강렬한 표정을 짓는다. 두 배로 디테일을 맞췄다"라며 "챌린지도 열심히 했다. 잘됐으면 한다"라고 얘기했다.


강렬한 콘셉트를 매번 소화하는 만큼, 이번에도 그들은 마녀 콘셉트에 도전한다. 퍼플키스는 "무섭고 나쁜 마녀가 아니라 귀여운 마녀다. 새로운 마녀의 해석을 볼 수 있다"며 "마녀가 나쁜 게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들이 나쁘지 않고 소외된 존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는 거다. 우리의 귀엽고 엉뚱한 모습도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퍼플키스는 '프리티 싸이코'로 화제를 모았다. 완벽한 칼군무는 물론, 타 그룹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보여 호평을 얻었다. '널디' 역시 '프리티 싸이코'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중 분들이 '프리티 싸이코'를 좋아하셨다. 조금 비슷하지만 새로운 걸 추가해서 만든 앨범"이라며 "기존 걸그룹과 다른 느낌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퍼포먼스로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 소스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수안은 "여름이기 때문에 청량한 곡도 들고올 법한 것도 한데 '널디'를 들고오게 됐다. 그래서 좀 더 튄다고 생각한다.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