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캡처
'디 엠파이어' 주세빈이 김선아에게 권지우와의 관계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15회에서는 홍난희(주세빈 분)가 죽은 날 밤, 함혜률(김선아 분)이 함강백(권지우 분)을 집으로 돌려 보낸 후 함혜률과 홍난희가 나눈 대화 장면이 그려졌다.
함혜률은 "강백이 말대로 너 정말 좀 죽어줘야겠다. 난 너한테 충분히 기회를 줬어.네가 내 삶을 전쟁터로 만들어놨어도 강백이만큼은 다치지 않게 하려고, 내 속은 갈기갈기 찢겨져 썩어도 넌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그치만 이렇게 다 끝나버렸는데 내가 왜 널 더 봐줘야하는거니?"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홍난희는 함혜률에게 "나와 강백이는 사겼던 것이 아니다. 강백이가 부탁해서 사귀는 척 한 것. 그래야 집에서 시키는 결혼 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요. 그렇게 안하면 어른들이 절대 포기 안할 것 같다고 했다"라고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이에 함혜률이 강백이 방에서 본 프로포즈 반지를 떠올리고 이에 대해 묻자 홍난희는 "강백이가 이 연극에 꽤나 진심이었나봐요. 소품까지 준비하고"라며 피식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함혜률은 "웃기니? 재밌어? 남의 인생 망가뜨리는게 재밌냐고. 넌 정말 괴물이야"라고 홍난희를 증오하듯 답했다.
그러나 홍난희는 "제가 무슨 괴물씩이야 되겠어요? 그럴 힘도 없어요"라 했다. 그리고 "부장님, 홍연 엔지니어링 사장 홍태우. 이렇게 말해도 모르시죠? 모르실 줄 알았어요. 부장님은 수 백 억짜리 부정승계, 자본시장 교란 이런데 관심 있으시지 주성이 함앤리 뒤에 숨어서 하청업체에 숨어서 무슨 짓을 했는지 전혀 관심 없으시니까. 1억 짜리 어음을 부도 안내보겠다고 죽은 부인 예물까지 파는 그 마음.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으시죠?"라 했다.
갑작스러운 홍난희의 이야기에 함혜률은 "주성 하청업체랑 이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내 아들, 내 남편까지 건드려놓고 헛소리냐고"라며 윽박을 지르자 홍난희는 "아들은 안 건드렸다니까요? 부장님 저 보다도 절 이용하려는 사람을 조심하셔야죠. 강백이한테 얘기한건 제가 아니다. 누군가가 강백이한테 그 사진을 보냈다. 저도 언제 찍혔는지 모르는 사진이다"라고 강백이가 자신과 나근우(안재욱 분)의 관계를 알게 된 것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자리를 떴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