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호날두가 1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 샤하니야 스포츠클럽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르투갈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전 선발 라인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을 이번 대회 처음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로 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나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등 일부 핵심급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무게감은 앞선 가나, 우루과이전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와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튼)이 공격진을 꾸리는 4-3-3 전형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앙 마리우(벤피카)와 네베스, 비치냐(포르투)는 중원을,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페페(포르투), 칸셀루는 수비라인을 지킨다. 골키퍼는 디오구 코스타(포르투)다.
이들 가운데 달로트나 주앙 마리우, 마테우스 누네스, 비치냐, 오르타, 안토니오 실바는 한국전이 이번 대회 첫 선발이다. 특히 달로트, 실바, 비치냐, 오르타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다 처음 경기에 나선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포르투갈이 선발 라인업에서 다소 힘을 뺀 건 다소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우위에 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포르투갈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다른 경기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