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7세 딸, 아무나한테 '우리 아빠해요' 말해" 충격

'금쪽' 최정윤 "딸, 스킨십 심해..'우리 아빠해요'란 말 하기도"[종합]

안윤지 기자  |  2022.12.16 23:00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배우 최정윤이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정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정윤은 "딸이 스킨십과 애정 표현이 세다"라며 "아무한테나 가서 '우리 아빠해요', '우리 집 가요' 한다. 장소 불문,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친구를 만나면 무조건 안아야 하고 이 코로나 시국에 뽀뽀를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6년간 육아에 전념하던 그가 활동 복귀 후 받은 댓글에 충격을 받았다고. 최정윤은 "댓글이 올라왔는데 '돈 받고 일을 하면 관리를 좀 하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나 미쳤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이럴거면 왜 연기를 하고 개런티를 받고 민폐를 끼치나' 싶더라. 드라마를 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반은 집에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집이 동탄이면 촬영장은 일산이나 파주였다. 거의 강원도를 왔다갔다 한 거나 마찬가지다. 일찍 끝나서 집을 가고 그렇지 않으면 숙소 생활을 택했다"라며 힘들었던 육아에 대해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의 과잉 모성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죄책감에서 비록된다. 부모의 지나친 헌신은 아이들이 이기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모성에도 적절한 선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니까 정윤 씨가 현실적이고 생활력도 강하다.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보거나 체면을 차리진 않는다. 근데 내가 걱정하는 건 아이들이 부모가 너무 씩씩한 모습을 보일 때 애들이 부모를 태산처럼 느낀다. 나는 못 그럴 거 같은데 자기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나는 부모보다 나약하고 자기 효능감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딸의 표현법을 고쳐 주라며 "'오늘 무조건 자고 가요'는 '다음에는 하룻 밤만 더 자고 가라'란 표현으로, '우리 아빠해요' '디른 아이들이 아빠랑 노는 게 재밌어보여요. 아빠랑 노는 게 궁금했어요'라고 바꿔주라"라고 답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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