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라세션 故임윤택 10주기.."짧지만 크게 빛나" 김경욱 추모[종합]

위암 투병 끝에 11일 오후 숨진 故 임윤택의 빈소가 12일 새벽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그룹 울랄라세션으로 고인은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에 출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임윤택이 세상을 떠나고 10년이 흘렀다.

고 임윤택은 지난 2013년 2월 11일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32세.


고인은 울라라세션의 리더로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3에 출연해 우승했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보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임윤택은 '슈퍼스타K' 시즌3 출연 당시 위암 4기 투병 중이었다. 이후 병세가 악화했지만 2012년 8월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결혼, 그해 10월 딸 리단 양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병세를 이기지 못해 2013년 2월 11일 생을 마감했다.


울라라세션은 짧지만 굵은 활동을 보인 만큼, 10년이 흐른 지금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1월 티빙은 예능 프로그램 '얼라이브'를 통해 AI 기술로 고인을 구현해냈다. 이석우 PD는 "섀도우 모델과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했다. 기획부터 복원하고 방송을 내는 것까지 1년 정도 걸렸다"라며 "수많은 뮤지션이 가요계 전설이라 불리는 고 유재하 님, K-서바이벌의 새로운 역사를 쓴 고 임윤택을 추억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룹 울랄라세션 박승일, 김명훈, 임윤택, 최도원 <사진=티빙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또 10주기를 맞은 이날 다나카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경욱은 "저에게 크나큰 응원을 해주던 우리 윤택이 형이 하늘나라로 간지 오늘로써 10년이 됩니다"라며 "제가 아는 예술가 중 가장 멋졌던 사람 임윤택"이라고 그리워했다.


또한 그는 "지금도 형이 세상에 있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들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너무 짧게 하지만 가장 크게 빛났던 윤택이 형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란 바람을 전했다.

네티즌들 역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보이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윤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