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호철 감독 "흥국생명, 오늘처럼 하면 챔피언도 가능, 축하한다" [화성 인터뷰]

화성=김동윤 기자  |  2023.03.15 21:01
김호철 IBK 기업은해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김호철 IBK 기업은해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화성=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김호철(66) IBK 기업은행 감독이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도 내다봤다.

IBK 기업은행은 15일 화성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15-25, 13-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IBK 기업은행은 15승 20패(승점 47)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확정짓느냐였다. 경기 전부터 2위 현대건설(24승 10패·승점 70)에 6점 차로 앞서고 있어 2세트 이상 따내기만 하면 됐던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19일 현대건설과 홈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경기 전 김호철 감독은 "홈구장에서 다른 팀이 축포를 터트리는 것이 상대 팀 입장에서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1년 동안 흥국생명도 우리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축하해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었다.


하지만 기량 면에서 현격하게 밀렸다. 블로킹에서 5 대 11, 공격성공률에서 25.45% 대 40.19%에서 크게 차이났고 특히 공격 효율에서 8.18% 대 31.78%로 완벽하게 밀렸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축하드린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챔피언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잘 준비한 것 같다"면서 "그에 비하면 우리는 최근 풀세트 접전이 많아 그런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따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주문했다. 김호철 감독은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이라 지금 와서 무엇을 보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음 경기가 또 있는데 마지막 경기까지 팬들을 위해 멋지고 활기찬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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