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캡처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캡처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이제훈과 남궁민의 '괴짜 히어로' 세계관이 충돌했다. '모범택시2'에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뜬다.
18일 공개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8회 말미에는 9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모범택시2' 9화 예고에선 주인공 김도기(이제훈 분)가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배우 남궁민이 무지개 운수를 방문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남궁민은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 천지훈 변호사 모습 그대로 등장, 김도기에게 "실례합니다. 동전 하나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말을 걸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천지훈의 말에 뒤돌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김도기의 모습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제훈과 남궁민은 각각 SBS 드라마에서 '괴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 바, '모범택시'와 '천원짜리 변호사'의 세계관이 만난 듯한 장면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은 "천변이 나오다니 진짜 대박이다", "같은 정의구현이지만 천변과 김도기의 방식은 차이가 있어서 마블처럼 만나면 어떨 지 궁금하기는 했는데 그냥 동전만 빌리고 가려나?", "천변은 도기한테 천원만 주면되니까 도기 땡 잡았네", "스브스 금토 유니버스 폼 미쳤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캡처
/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 캡처
한편 이제훈 역시 앞서 남궁민의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 인연이 있어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이 눈길을 끈다. 2020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열혈 팬임을 밝히며 방송 시청을 인증했던 이제훈은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에서 극 중 야구팀인 '드림즈'를 매각하는 IT기업 PF 대표 이제훈으로 분해 백승수 단장(남궁민 분)과 신경전을 펼치는 케미를 보여줬다. 당시 이제훈은 "'스토브리그'의 애청자여서 대본도 안보고 너무 좋다고 나가겠다고 했다. 나중에 대본을 봤는데 분량이 너무 많고 (역할이) 중요해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제훈은 지난해 '천원짜리 변호사'에 '톱스타 이제훈' 역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천변' 남궁민이 재벌기업 사장의 비리를 조사하고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수갑찬 재벌 3세의 모습을 언론에 각인시킬 때, 이제훈이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톱스타로 등장한 것.
이로써 이제훈과 남궁민의 '특별 출연' 인연이 24일 방송되는 '모범택시2'에서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것. 남궁민이 어떤 활약으로 이제훈의 작품에서 보답할지 기대가 한껏 치솟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