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8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2022.08.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이 마약류 간이 검사를 실시한 후 약 한 달 반만에 이뤄지는 소환 조사다.
배우 유아인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혜성창고에서 진행된 한 의류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8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시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네 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유아인은 2021년 초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수시로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양은 1년간 무려 73차례, 합계 투약량은 4400ml가 넘는다. 한 달에 6회꼴인 셈이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13일부터 유아인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의 자택 압수수색,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1만 장 이상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