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추가 소환 예정..코카인 투약 심도있게 조사"[공식]

윤상근 기자  |  2023.04.03 13:58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2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2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경찰이 마약류 4종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받았다. 특히 코카인 투약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아인의 코카인 투약과 관련, 일시와 방법이 특정되지 않으면 처벌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특정한 상황에서의 대법원 판례일 뿐"이라며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아인은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 당시 모발 채취를 할 때 공항에 함께 있었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후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된 질문들을 받았다. 내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 그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그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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