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귀신' 김보라 "노메이크업 촬영? 평소에도 그렇게 다녀"[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2023.04.13 12:02
김보라 / 사진=스마일이엔티 김보라 / 사진=스마일이엔티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김보라가 '옥수역귀신'에 출연한 이유와 신경쓴 부분을 밝혔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옥수역귀신'의 배우 김보라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 분)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김보라가 옥수역에서 연이어 벌어진 사망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나영' 역을 맡았다. '나영'은 특종이 될 만한 기삿거리를 찾던 중 옥수역 사망 사건을 취재하게 되는 사회초년생 기자로 옥수역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집요함을 가진 인물이다.

이날 김보라는 "제가 공포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고, 재밌게 본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며 "또 '링'의 작가님이 집필에 참여하셨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할에 대해 "굉장히 덤덤하고, 요즘에 흔히 이야기하는 MZ세대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 것 같다. 감독님께서 자기 할 일이 몰두하는 요즘 친구들을 생각하셨다고 하더라"라며 "사실 가편집을 보고 걱정도 됐다. 나영 캐릭터만 혼자 너무 무덤덤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시사회를 통해 다시 보면서 충분히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상과 메이크업에도 신경 썼다는 김보라는 "의상의 90%는 제가 준비해갔다. 감독님께서도 몸에 더 편한 옷을 입으라고 한 것도 있었고, '나영이라면 이렇게 입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의상을 준비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본인의 성격과 주관이 뚜렷해지면서 의상에도 차별을 두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했다. 배역에 맞게 메이크업하는데 꾸미는 것보다 일에 몰두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주근깨 분장 외에는 열심히 선크림만 발랐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다닌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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