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이강인 에이전트인 하비 가르도는 13일(한국시간) EPL 맨시티와 아스톤빌라 구단을 잇달아 방문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와 함께 맨시티의 연고지 맨체스터, 아스톤빌라의 연고지 버밍엄을 위치 태그해 자신이 있는 곳을 공유했다.
이강인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EPL 이적 소문에 휘말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도 수많은 이적설이 터졌다. 아스톤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뉴캐슬이 관심을 드러냈다. 브라이튼이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까지 직접 제시했다는 소문까지 들렸다. 하지만 소속팀 마요르카의 반대로 이강인은 팀에 남았다.
그렇지만 가리도가 EPL 구단을 방문하면서 다시 이적설이 커졌다. 아스톤빌라의 경우 이강인과 강하게 연결됐던 팀이다. 현재 팀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미드필더가 부족한 상태다. 관심을 가질 만하다.
또 맨시티와 아스톤빌라는 EPL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꼽힌다. 투자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강인을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왼쪽)와 아스톤빌라 구단을 방문한 이강인 에이전트. /사진=이강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 SNS 캡처
모로코 국적의 압데는 스페인 오사수나 클럽의 공격수로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더 가치 있는 선수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기준으로, 압데의 800만 유로(약 115억 원)보다 더 높다. 이적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도 된다.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은 리그 27경기에서 3골 4도움을 몰아쳤다.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연스레 이강인을 주목하는 빅클럽도 많아졌다. 올 여름 이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