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출산 6개월 후 액션 스쿨 行, 아이만큼 내 성장도 중요"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3.04.14 11:03
이하늬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하늬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이하늬가 출산 후 빠른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배우 이하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이하늬는 화려한 컴백을 꿈꾸는 톱스타 '여래' 역을 맡았다. '여래'는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인해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악플에 지친 그녀는 은퇴를 결심하고 돌연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은둔을 시도한다. 그곳에서 자수성가한 재벌 '조나단 나'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결혼 생활 내내 옥죄어 오는 그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인해 점점 예전의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고 변화를 꾀하는 인물.


이날 이하늬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데 대해 "사실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배우로서 저에 대한 믿음을 계속 가져가고 싶었다. 육아할 때는 몸이 부서져라 하고 일을 할 때는 일을 한다. 배우 일해야 배우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주야장천 아이와 함께 있는 게 '아이에게 더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일 자체가 워라밸을 조절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드라마는 훨씬 힘들게 찍고 있어서 너무 빨리 나왔나 싶기도 하지만, 출산 후 6개월 때부터 일을 시작했고 액션 스쿨을 가기 시작했다. 몸이 움직여져서 하고는 있는데 '나중에 괜찮나?' 싶은 생각도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배우로서 리듬을 잃지 않고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하늬는 "아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별개로 인간, 여성으로서 제 성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엄마가 된 게 처음이기 때문에 항상 도전인 것 같다. 내가 얼마큼 해야 무리가 없는지, 어떻게 해야 일과 삶이 균형적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그 적정선을 찾아가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엄마라는 역할에 적응하고 있는데 촬영 때문에 4~5일 떨어져 있으면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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