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아이유, 동생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큰 사람"[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2023.04.18 14:59
박서준 / 사진=어썸이엔티 박서준 / 사진=어썸이엔티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박서준이 '드림'에 출연한 계기와 함께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주연 배우 박서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서준은 '드림'에서 의지도, 계획도 없던 홈리스 축구단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 역을 맡았다.


이날 박서준은 "촬영 이후 4년 만에 개봉하는 거라서 많이 설레는 것 같다. 당연히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지만 설레는 감정이 가장 큰 것 같고, 작품이라는 게 촬영을 하면 많은 관객들을 만나거나 시청자를 만나야만 얻어지는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느껴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드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병헌 감독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고, 제안을 주셨을 때 감사했다. 당시 제 상태도 그렇고 그냥 따뜻한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깊이 있게 생각하기보다는 상황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도 와닿았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처음 알게 된 작품이 '스물'인데 그 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대부분 제 또래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없었다. 그 와중에 '스물'이라는 작품이 나왔다. '이렇게 동년배들끼리 재밌게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주신 분이 누구지?' 싶었는데 이병헌 감독님이셨다. 그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고, '멜로가 체질', '극한직업'도 재밌게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전작이 '이태원 클라쓰'였는데 찍으면서 감정적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드림'은 전작보다는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시고, 아이유 씨도 있고 하니까 의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유에 대해서는 "동생이라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큰 사람이라고 느낀다. 실제로도 가수와 배우로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 말을 안 되는 걸 하신 분이고, 너무 팬이었다. 같이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게 감사했다. 재밌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실제로도 재밌게 잘한 것 같다"면서 "오히려 아쉬움도 좀 남는 것 같다. 다음에 또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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