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2' PD "발리 촬영지, 원래는 필리핀"..시즌3는? [인터뷰③]

여의도=이승훈 기자  |  2023.05.31 16:32
/사진=웨이브 /사진=웨이브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 게임2') 현정완 PD가 시즌3 탄생에 말을 아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타워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의 게임'은 두뇌와 피지컬을 모두 갖춘 최강자 14인의 플레이어가 최대 상금 3억 원을 향해 피 튀기는 생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월 종영한 시즌1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특히 '피의 게임2'는 OTT 비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한데 이어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 1위까지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최초로 OTT 부문을 넘어 TV 포함 전체 통합 1위를 기록한 것. 또한 '피의 게임2'는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 자리를 지키며 역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때문에 시즌3의 탄생도 기대될 수밖에. 현정완 PD는 "웨이브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면서 "아직 섭외도, 프리단계도 아니다. 아직 시즌2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3에 대해 나온 이야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정완 PD는 "'앞으로 더 얼만큼 확장시켜야 하나', '어떤 식으로 풀어내야 하나' 등의 고민과 시즌2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도 있다. 또 다른 포맷으로 기획한 것도 있다. 다음엔 그걸 해볼까 싶다. '피의 게임'이라고 하기엔 힘든 것 같다. 다른 걸로 풀어내면 재밌겠다 싶은 게 있어서 나도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

'피의 게임2'는 국내에서 촬영했던 시즌1과 달리 발리에서 진행하며 한층 더 확장된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현정완 PD는 "원래 장소는 필리핀이었다. 실제로 저택을 구했고, 계약 직전이었다. 필리핀은 발리 만큼 독특한 장소이고 공개됐을 때 '우와'할 만한 곳이다. 발리도 후보였지만, 필리핀이 더 좋아서 선택했는데 계약 관련한 이슈가 있어서 갑자기 필리핀을 갈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발리로 결정했고, 촬영 일정도 당초 11월이었는데 1월로 밀리게 됐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나는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해외 촬영이 많지는 않았다. 다행히 메인 작가가 '정글의 법칙' 작가였다. 온갖 오지와 특이한 장소는 다 알고 있더라. 검색 단계 때부터 독특한 장소들을 다 찾아놓고 있다가 필리핀 계약이 어그러지면서 발리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준비한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곳은 발리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는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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