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A씨는 27일 "100억원을 걸고 학폭이 발생한 뉴질랜드 학교에서 현장 검증을 하자"라고 제안하며 파장을 다시금 일으켰다.
조병규는 앞서 지난 2021년 2월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후 사실상 연예계 활동에 잠시 제동이 걸리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자신의 의혹을 부인해왔던 조병규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를 통해 배우 활동을 3년 만에 재개할 예정이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학폭 논란 관련 질문을 받았던 조병규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고 있어서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원을 걸고 응하겠다" "할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달라면 고마운데 연락을 안 받는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답한다"라고 밝히고 "이 일로 걱정인 부모님, 최근 처음 듣는 입국요청과 소환 불응, 6억·12·20억 등 잇따른 기사,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 등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들었다.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100억원 짜리 수표를 줬다 하길래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냈다.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원 공개 투자 유치를 할것"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A씨는 쌍방 합의 후 추가 가능한 내용으로 "진실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하고,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하며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하고 소속사 측 100억원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라고 구체적인 제안 내용도 포함했다.
여기에 A씨는 자신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상반된 주장 검증도 요청하며 "동창 사칭 김모씨와 HB의 소통,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선처와 쓴 적 없는 사과문, 두 나라 고소와 손해배상으로 압박하고 합의 조건으로 허위사실 명시 사과문 요구, 사진 도용의 위임장 재요청 거짓말과 도용 불법 사용, 쓴 적 없는 사과문을 증거로 제출해 참고인에서 당사자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 의혹" 등을 언급했다.
A씨는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 만약 공개 검증에서 내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추가로 아래 사항을 약속한다"며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 마치면 한국군 자원 입대,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