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는 진이수(안보현 분)와 이강현(박지현 분)이 'DN미디어' 일가를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이나(천희주 분)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강력1팀은 'DN미디어' 그룹 막내 아들 천태성(이달 분)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천태성은 요트에서 발견된 마약은 둘째 아들 천태영의 것이라 지목해 수사에 혼선을 일으켰다.
경찰서에는 이어 천태영과 모친 이수민, 첫째 아들 천태준과 모친 최현주까지 DN그룹 온 가족이 들이닥쳐 난동을 피웠다. 이수민은 이강현에 "이거 다 니네가 꾸민 짓이지"라 분노했고, 진이수는 이 모습에 "재벌들은 이런 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진이수는 이때 요트에 긁힌 자국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진이수는 "시신을 옮기기 위해 배를 가까이 대다 생긴 거다"며 근처에서 지켜보던 다른 배가 정이나를 구조한 뒤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고, 다시 시신을 그 배에 옮겼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후 이강현은 정이나가 사망 직전 천태준을 만났고, 회장실까지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정이나 사망 열흘 전 숨진 그녀의 모친은 생전 천 회장의 비서였다. 이강현은 "정이나가 천 회장의 혼외자식이다"며 충격에 빠졌다.
/사진=SBS '재벌X형사' 캡처
그 시각, 최현주는 지문의 주인과 함께 도주하고 있었다. 진이수는 개인 소유 헬기를 몰고 최현주에게 향했고, 이강현은 맨몸으로 착륙해 최현주를 체포했다. 그러나 진이수는 의외로 순순히 자백하는 최현주와 은은히 미소를 짓는 천태준의 모습에 의혹을 품었다.
진이수는 결국 이수민을 꼬드겨 천태준 도청 내역을 넘겨 받았고, 정이나 살인교사로 천태준을 체포했다. 진이수는 앞서 자신의 형사직을 두고 벌인 내기를 언급하며 이강현에 "내가 이긴 거다"고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