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가수 이효리가 SG워너비(이석훈, 김진호, 김용준)가 고백한 미담에 너스레를 떨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정재형, 이은지, SG워너비,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나중에 SG워너비 멤버로 합류한 이석훈에 대해 "나와 안면이 별로 없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석훈은 "기억을 못하실 건데 나에게는 찬란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굉장히 좋다. 가수가 데뷔를 하면 기사가 나지 않나. 기사도 안 난 상태에서 내 첫 무대가 축가였다.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나가 차 문을 열고 나오면서 '너가 석훈이구나. 반가워'라고 해주셨다. 그때는 나라는 존재를 아무도 모를 때라고 생각했다. 나를 처음 가수로 알아봐준 사람이 이효리였다. 나에겐 굉장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그러자 이효리는 부끄러운 듯 "그래서 신인들만 노리면서 인사하고 다닌다. 신인들은 인사해주면 그 기억을 평생 못 잊는다. 이름까지 살짝 기억해서 끝에 불러주면.."이라며 웃었다.
또한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김진호를 언급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결혼 후 첫 방송이라고. 이효리는 김진호가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하자 "작년 10월이면 아직 행복할 때다"라며 결혼 선배 면모를 자랑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