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솔로 가수이자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청하가 출연했다.
청하는 이날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 앨범 나오면 꼭 샀다"며 이효리의 3집부터 6집까지의 실물 앨범을 공개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용돈 받으면 다른 것도 하고 싶은 나이인데 앨범을 샀냐"고 놀랐고, 청하는 "언니로 충분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으로서 처음 편지를 써본다"며 마음을 담은 손편지까지 전했다. 편지에는 "어린 시절 외국 생활을 하면서 외롭고 막연한 감정이 차오를 때 언니의 음악과 다양한 활동이 큰 웃음과 위로였다"는 감사가 담겨 있었다.
청하는 이효리가 편지를 낭독하자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언니 덕에 꿈을 꾸고 이 자리에 있는 거 아니냐.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내가 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장난치면서도 "고맙다"며 청하의 진심에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