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사진=WKBL 제공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2024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BNK는 빅맨 진안의 하나원큐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신지현을 택했다.
국가대표 가드이기도 한 신지현은 하나원큐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2014년 신인 드르패트 전체 1순위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고, 어린 나이에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주목을 받았다. 또 신지현은 여러 차례 장기 부상을 이겨내 '인간 승리' 아이콘이기도 했다.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를 뛰고 평균 12.1득점, 3.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올려 하나원큐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신지현은 BNK로 향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팀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BNK는 리그 정상급 선수 박혜진, 김소니아 등을 영입, 또 '어시스트상 출신' 팀 가드 안혜지와도 재계약해 샐러리캡 여유가 없다. 신지현은 몸값이 높은 선수에 속한다. BNK가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신지현.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에이스 박혜진이 BNK로 이적했고, '살림꾼' 최이샘과 나윤정은 각각 신한은행, KB스타즈로 향했다. 보상선수로 3명을 영입해 조금이나마 공백을 메우게 됐다.
신장 180cm 포워드 한엄지는 신장이 좋으면서도 내외곽이 가능한 자원이다. 2023~2024시즌 30경기에 나서 평균 6.4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다연, 김예진도 식스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한엄지.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BNK 이적 보상으로 185cm 센터 박성진을 영입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의 우리은행 이적에 대한 보상선수로 김은선을 지명했다. 김은선은 21세 유망주로 포지션은 가드로 뛰고 있다.
김아름. /사진=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