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현대무용협회가 5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MODAFE 2024 제43회 국제현대무용제를 개최한다.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MODAFE는 5월의 대표 축제였으나 작년에만 극장 사정으로 9월에 진행되었다. 올해는 5월의 대표 축제로 귀환하여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의 'Re:New,All'을 주제로 진행 한다. 국제페스티벌로서의 43년이라는 역사는 개·폐막의 해외초청 공연이 그 위상을 더했었으나 코로나 이후 해외예술단체를 초청하는데 그에 따른 제반 비용이 페스티벌의 운영에 턱없이 부족한 환경임을 파악했다.
부족한 예산 내에서도 MODAFE의 본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김형남 조직위원장은 해외안무가와 국내단체가 콜라보로 작품을 제작하거나 MODAFE에서 안무가를 선정하여 자체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해외페스티벌 및 지방의 예술극장과 협력하여 초청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으로 국제교류의 새로운 길, 더 나은 예술페스티벌로서의 존립을 목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개막공연에서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담회 시간을 갖는다. MODAFE를 통한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가진 3명의 대담자(김혜정, 이해준, 김형남)를 중심으로 지금의 MODAFE가 있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어떻게 성장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다시 보고 싶은 무용수들'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MODAFE에서 뛰어난 무대를 보여줬던 최문석의 <믿음>, 김수정의 <Compliment of Life>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초청작으로는 23년 아비뇽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스위스 무용단인 델가도 푹스(Delgado Fuchs)와 프랑스 무용단인 나이프 프로덕션(NAIF PRODUCTION)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MODAFE 2023 홍보대사였던 김호영 배우가 MODAFE 2024 홍보대사를 최초 연임한다. 김호영 배우는 "1회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무용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히며, MODAFE Challenge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등 MODAFE 알리기에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