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 사진=KBS 쿨FM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혜련은 근황에 대해 "'빠나나날라' 챌린지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이 찍어줘서 화제가 됐다. 10대들이 조혜련을 알게 됐다"며 "제가 요청드린 게 아니고, 하이브가 원한다. 꿈은 아이브랑 함께 찍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는데 본전을 뽑을 생각은 없다. 사람들한테 즐거움을 주는 걸로 됐다. 이 노래는 축가로 많이 부를 거다. 번안곡이기 때문에 돈도 다 원작자에게 간다"며 "다들 힘들 때 열심히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노포즈'를 통해 뮤지컬에 도전한다는 조혜련은 "옥주현 씨한테 배웠다. 하품하듯이 입에 공간을 만들어서 힘을 주고, 노래를 부르라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열일'하는 데 대해 "수입 관리는 다 남편에게 맡겼다. 남편은 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 다 체크해준다. 또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돕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건강 비결을 밝히기도. 그는 "일단 저는 근육이 많다. 축구도 해서 허벅지 근육량이 많다. 스쿼트, 런지, 플랭크를 번갈아 가면서 매일 해야 한다. '근육이 살길이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근육을 만들어야 쉽게 안 지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태보 비디오로 대박이 나서 강남에 집을 샀다. 그걸 놔뒀어야 했는데 지석진이 똑같은 가격이면 일산에서는 65평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갔다. 근데 지석진은 전세로 들어가고, 나만 샀더라"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냐"고 물었고, 조혜련은 "조금은 있다"고 털어놨다.
방송 출연료만 연간 13억 원이었다는 조혜련은 "당시에는 명품도 사고, 스포츠 카도 몰고 다니면서 사치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다 팔았고,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는 마음이다. 그냥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번 돈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더욱 감사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