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결국 구속..法 영장 발부 [속보]

윤성열 기자  |  2024.05.24 20:36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은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은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향후 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처음 출석했다. 그 사이 매니저 A씨가 먼저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백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차량 소유주를 확인한 경찰의 추궁 끝에 뒤늦게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 A씨가 조직적으로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호중의 차량 안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전씨가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최초 조사 당시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입장을 번복했다.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그는 "식당 및 업소에서 총 소주 10잔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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