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난리인데..'음주 상습법' 강인·안재욱, 참을 수 없는 경솔함 [★FOCUS]

김나라 기자  |  2024.05.27 18:41
왼쪽부터 김호중, 강인, 안재욱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김호중, 강인, 안재욱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물의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진 가운데 음주운전 2회 적발 전적의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탤런트 안재욱 등이 경솔 발언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현재 연예계는 물론, 사회면까지 김호중의 악질적인 범죄로 시끄러운 상황. 그는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도 모자라 거짓 해명에 운전자 바꿔치기, 추가 음주 및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소속사 대표와 조직적인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 시도까지 각종 꼼수와 비리로 범죄를 면피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결국 김호중이 구속, 연예계에서 영구 퇴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바. 실제로 해당 청원 내용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10개가 넘게 올랐으며, 대다수가 KBS 공식 답변을 받는 기준인 1000명 이상의 네티즌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사진=디어유 /사진=디어유
이처럼 공인의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인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데, 일부 스타들이 이를 가볍게 치부하는 태도로 빈축을 샀다.

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26일 멤버 려욱과 타이티 출신의 배우 아리의 결혼식에서 강인을 두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된 것. 사회자로 나선 그는 "여러분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욱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보고 계신다. 강인이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 활동 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는 강인의 모습이었다. 행복하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 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멘트를 던졌다.


문제는 강인이 괜히 15년이라는 긴 자숙기를 가진 게 아니라는 거다. 그는 지난 2009년 9월 시민과 음주 폭행 시비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으며 이로부터 한 달 뒤인 10월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강인은 2016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7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2017년엔 한 룸살롱에서 여자친구 폭행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자숙기 동안에도 꾸준하게 물의를 일으키고,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2013),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2'(2014), '개밥 주는 남자'(2016), '히트메이커'(2016) 등 각종 예능과 웹드라마 '미래에게 생긴 일'(2019) 등에 출연했으니 이특의 말처럼 15년간 온전히 공백기를 가진 것도 아니다. 더욱이 다시 잡은 기회를 음주운전과 폭행 등 구설수로 날려버린 것도 다른 누구도 아닌 강인 본인이다.

이러니 이특의 발언이 논란으로 번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강인은 오늘(27일), 연예계 복귀 강행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2019년 슈퍼주니어 탈퇴를 알린 뒤 약 5년 만에 공식적인 행보를 전한 것.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는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개설하며 활동 재개 기지개를 폈으나, 여전히 싸늘한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
강인과 마찬가지로 두 차례나 음주운전 적발로 뭇매를 맞았던 안재욱. 그는 앞서 16일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 5회에서 이를 "본의 아닌 자숙기"라고 치부하며 비난을 자초했다. 상습범임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등 떠밀려 가진 공백기처럼 언급하며 논란을 산 것이다.

안재욱은 본인이 저지른 과오를 두고 "제가 힘들었던 때는 다들 아시다시피, 본의 아니게 자숙의 기간이 있었다"라며 가볍게 얘기했다. 또 되려 그는 "수입이 들어와야 지출이 되는데 수입 없이 1~2년 지출을 하니까, 댐이 터지는 게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안재욱은 2003년 8월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0%로 면호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이후 2019년 2월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안재욱. 이때 그는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진 뒤 이튿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로 측정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안재욱은 뮤지컬 '영웅', '광화문 연가'에서 하차하며 동료들에게도 민폐를 끼쳤다. 이후 단 5개월 만에 연극 '미저리'로 초고속 복귀했었다.

복귀 당시에도 안재욱은 "연기 외에는 달리 할 줄 아는 재주가 없다"라며 "성실한 모습,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숨어있으면 답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좀 이른 게 아니냐는 질타도 받았지만 제가 할 줄 아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보답을 해야겠다 싶다"라고 경솔하게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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