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방수포 걷은 대전, 김경문 감독 900승 도전도 '이상 무' [대전 현장]

대전=양정웅 기자  |  2024.06.08 13:57
8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1시 40분경 대형 방수포를 걷어내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8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오후 1시 40분경 대형 방수포를 걷어내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경기 취소에 대한 우려는 사라진 것일까. 오전 내내 대전에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자 잦아들었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NC가 4승 1무 1패로 앞서고 있다.


대전은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멈췄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오전까지 오고 있었다. 당초 전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전부터 경기 시작 직전인 오후 4시까지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나와있어 경기 시작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8일 들어 오후 2시에 비가 그치는 것으로 예보가 바뀌었다. 여기에 오전에도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이에 전날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덮어두었던 대형 방수포 역시 오후 1시 40분경 걷어냈다. 파울 지역에 물웅덩이가 있기는 하나 오전보다는 많이 사라졌다. 이렇게 되면서 경기 정상 진행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경기는 김경문(66) 한화 감독의 통산 900승 도전 경기이기도 하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11년 NC로 옮긴 후 2018년 6월까지 감독직을 맡았다. 두산에서 512승, NC에서 384승을 올린 김 감독은 지난 2일 한화와 계약하기 전까지 통산 896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어 주중 KT 위즈와 3연전을 쓸어담으며 1승만을 남겨뒀지만, 홈 데뷔전이었던 7일 NC전에서 패배하며 하루 뒤로 밀렸다.

김 감독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7일 경기를 앞두고 "900승 그런 건 난 모르겠다"며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래도 김 감독이 1승만 추가한다면 KBO 역대 6번째 900승 감독이 된다.


한화는 이날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 중인 그는 최근 등판(2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NC는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97의 우완 신민혁을 투입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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