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가브리엘', 나영석 '서진이네2'에 시청률 패배→편성 변경..사라진 맞대결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2024.07.03 15:26
가브리엘, 서진이네2 포스터/사진=JTBC, tvN 가브리엘, 서진이네2 포스터/사진=JTBC, tvN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은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편성 시간을 옮겼다.


3일 '가브리엘' 측은 "오는 5일 방송되는 3회부터 시간대를 옮겨 금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들을 찾는다"고 밝혔다.

방송 시간을 옮기기 전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됐다. 그러나 무려 1시간 40분이나 미룬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했다.


'가브리엘'이 방송 시간을 옮기며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서진이네2'와 정면승부는 피하게 됐다.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가브리엘'과 '서진이네2'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 PD가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점, 두 예능이 같은 시간대에 맞붙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첫 시청률 경쟁에서는 '서진이네2'가 '가브리엘'을 앞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첫 방송된 '서진이네2'는 시청률 6.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가브리엘' 2회는 1.1%에 머물렀다. 이는 '가브리엘' 1회 방송에서 기록한 1.5%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기도 하다.

사실 김태호 PD는 시청률 경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시청률이 모두 다 합쳐도 30%가 안 되는데 나머지 70% 시청자는 뭐하실까 싶은 시간에 결국 경쟁이라기보다는 좋은 상권이 모여서 볼만한 것이 많겠다 싶은 시간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0년간 나영석 PD가 좋은 상권으로 만들어둔 이 시간대를 잘 활용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첫 시청률 경쟁에서부터 밀린 '가브리엘'은 '서진이네2'와의 정면승부를 피했다.

한편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김태호 PD가 연출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타인의 삶' 에피소드를 글로벌 버전으로 확장한 콘셉트로 배우 박보검, 지창욱, 염혜란, 방송인 덱스, 박명수, 댄서 가비 등이 출연한다.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이 펼치는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다. 사장으로 나서는 배우 이서진을 비롯해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현재 입대한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빈자리에는 새 인턴 고민시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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