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우미화, 이정하 母 첫 등장..'샘물 같은 눈빛'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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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화가 이정하의 엄마로 첫 등장했다.


지난 주말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 주상규) 1, 2회에서는 안혜영(우미화 분)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우미화가 맡은 안혜영은 오지랖 넓고 남들에게 퍼주기만 하는 남편 구석구(박수영 분)가 항상 걱정이다. 이런 남편을 닮아 정 많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넘치는 아들 구한수(이정하 분)는 JU건설 감사팀의 신입사원으로 혜영의 자랑이다.


혜영은 남편과 함께 치킨 집을 운영하며 빠듯한 살림을 알뜰살뜰 꾸려가느라 여유가 없지만 속마음은 다정다감하고 옳은 것을 따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혜영의 아들 한수는 새로 온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의 사내 비리를 대하는 가차없는 태도에 머리가 아프다.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얘기하는 그가 싫지만 계속 맞는 이 상황이 미치겠다'고 고민하는 한수에게 엄마 혜영은 "그냥 팀장님 따라가 봐. 맞다며"라고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얼마 뒤, 혜영은 타워 크레인 사고의 비리를 밝혀낸 한수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소장님이 선을 안 넘을 걸 알았지, 우리 아들이"라는 혜영의 말에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선의에 대한 믿음이 묻어나왔다.

우미화는 첫 등장부터 깊고 맑은 샘물 같은 눈빛과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환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앞서 영화 '목화솜 피는 날'에서 섬세한 감정선 표현은 물론 작품 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