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세리머니하는 야잔(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데르손(수원FC)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8라운드 MVP 안데르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전반 6분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지동원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5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강원FC전에서 맹활약한 서울 센터백 야잔은 28라운드 베스트 11 세 명의 수비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야잔은 지난 1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서울은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내주며 연승을 달렸다.
신입 수비수 야잔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야잔은 안정감 있는 수비력으로 서울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야잔은 26, 27, 28라운드 베스트 11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야잔은 요르단 대표로 나와 한국과 두 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대한민국은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야잔은 이 경기에서도 90분을 뛰며 요르단 골문을 지켰다.
수원FC는 MVP에 선정된 안데르손 외에도 지동원, 하정우, 정승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경기다. 이날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린가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 강원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됐다.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지승은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안산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산의 3대2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천안과 안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안산은 전반 4분 김도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천안 이지훈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안산은 전반 추가시간 이지승의 중거리 슛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천안은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한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30분 안산 이지승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안산의 3대2 승리로 끝났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려 K리그2 11위에 오르게 됐고,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연맹에 따르면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